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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주저하고 계시나요? 코디에 관심은 있지만 잘 해낼 수 있을지, 실제 업무 환경이 어떨지 염려되시는 마음 잘 압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코디 선배가 들려주는 진짜 코디 이야기! 

 원래 고참 선배보다 한 학년 위의 선배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준다고 하죠. 그래서 만나봤습니다. 바로 세 아이를 키우는 13년 차 주부이자 코디 경력 1년 차인 김민정 코디입니다. 작년 이맘때 교육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해 지금은 상계지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데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만한 이야기들만 쏙쏙 골라 전해드립니다!


잦은 경력단절,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많은 워킹맘들은 자신의 경력이 출산·육아와 함께 변화하는 것을 겪습니다. 김민정 코디 또한 그랬습니다. 직장에서 일하며 여성으로서 마주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결혼 전,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알 만한 직장에서 5년 동안 근무했지만 여자는 대리까지밖에 승진이 안 된다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안 그래도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김민정 코디는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둡니다. 그 후 건설 회사를 다니다가 결혼을 하고, 첫째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요. 

 “회사가 장기간 육아 휴직을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결국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하며 지내다가 둘째를 낳았는데 아무래도 두 아이를 키우려면 경제적인 여유가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렇게 다시 일을 시작한 김민정 코디는 동대문 시장에서 아동복 가게를 운영하지만 셋째를 출산하면서 또 한 번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 후 쉬고 있던 차에 김민정 코디의 집을 방문한 담당 코디로부터 운명 같은 권유를 받습니다.

 “코디 한번 해보는 게 어떻냐며, 시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점을 강조하시더라고요. 그분의 경우 고객과 스케줄을 조정해 2주 동안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2주 동안은 쉰다고 하시면서 말이에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잦은 경력단절을 경험해야 했던 김민정 코디에게, 상황에 맞게 업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코디라는 직업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육아와 병행할 수 있나요?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코디라는 직업을 추천받았을 때처럼, 그녀는 시간 활용에 있어서만큼은 코디만 한 직업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 초등학교 2학년 딸, 4살 아들을 둔 워킹맘 김민정 코디의 하루는 과연 어떠할까요?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9시 반에 첫 고객 방문을 시작합니다. 30분 간격으로 방문 약속을 잡으면 평균적으로 12시쯤 오전 업무가 끝나요. 고객들도 그 시간대에는 외출을 하시거나 식사를 하시기 때문에 점심시간이 두 시간 정도 돼요. 그때 저는 또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이니까 집에 가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식사하고, 남은 집안일을 하는 거죠. 다시 2시쯤부터 오후 업무를 시작해 아이들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6시 반쯤 끝냅니다.” 

 주 고객층이 주부이기 때문에 아이를 돌보는 활동 시간대가 비슷해 가능한 일이라고 하는데요. 덕분에 급한 일이 생길 때도 어렵지 않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갑자기 일이 생겨서 연락드리면, 같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니까 많이 양해해주세요. 빨리 가라고, 애가 먼저라고 걱정하며 얘기해주시죠.” 

 정기적으로 열리는 지국 미팅을 제외하면 얼마든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스케줄. 게다가 연휴 시즌마다 고객들이 휴가를 가는 시기가 비슷해 김민정 코디 또한 작년 8월 초 여유 있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혼자서 일을 하는 게 외롭지는 않을까요?


 오랜만의 사회생활인데 혼자 이동하고 혼자 점검하고, 모든 것을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되신다고요? 코디 멘토링 프로그램이 굉장히 잘 돼 있어 그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김민정 코디는 이야기합니다. 19일간의 입문 교육 이후 진행되는 5개월의 멘토링 기간에는, 신규 코디가 고객의 집을 방문할 때 멘토 코디가 동행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남이 하는 걸 보고 따라 하기만 할 때보다 제가 직접 하는 걸 멘토가 옆에서 지켜보며 바로바로 체크해주니까 훨씬 금방 배우더라고요. 그리고 혼자 고객을 방문할 때도 대처하기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멘토 코디가 도와주러 오니까 굉장히 안심이 됐어요.” 

 게다가 지난달부터는 멘토 코디를 선택할 수 있어 자신과 좀 더 잘 맞는 선배에게서 일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제도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김민정 코디는 덧붙입니다. 

 김민정 코디의 정착 비결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상의 동력, 바로 같은 지국에서 일하는 동료들입니다. 상계지국의 경우 13명의 코디가 활동하고 있어 다른 지국의 한 팀 정도에 해당하는 인원이지만 팀워크만은 다른 곳 못지않게 돈독하다고 합니다. 

 “지국 사람들 모두 하나씩 별명이 있어요. 누구는 지국의 브레인, 심장, 비타민, 칼슘. 저요? 저는 단백질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국의 동료 코디들과는 오전 일정이 끝나면 연락해서 같이 식사하고, 정기 미팅이 끝나면 저녁에 술 한 잔을 하며 교류를 다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혼자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되겠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어렵지는 않을까요?

 

 김민정 코디는 오히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는 이유도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제 아버지 연배의 고객이었는데 제가 제품을 케어하는 모습을 보시고 여자가 하기 조금 힘들 수도 있는데 무척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해주셨던 적이 있어요. 알아봐 주시고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진심으로 기뻤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고객의 호의와 친절에 놀랄 때가 더 많습니다.
 
 “먹을 것도 많이 챙겨주세요. 명절 때 들어왔다며 김 한 상자 쥐어주시고 과일 챙겨주시고. 어떤 할머님은 제가 방문할 때마다 저희 아이들 주라고 음식을 꼭 세 개씩 챙겨놓으세요. 요구르트든 우유든 꼭 세 개씩. 그럴 때마다 되게 감사하죠.” 



이런 당신에게 코디를 추천합니다


 인터뷰가 있던 날은 유난히 햇살이 좋은 오후였는데요. 김민정 코디는 이렇게 좋은 날씨에 밖에서 자기 시간을 가지면서 바람 쐴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이야기합니다. 

 “성격상 사무실 안에만 있는 걸 답답해하거든요. 사람 만나는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하기에 정말 좋은 직업이에요.”

 코디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코웨이의 VVIP 고객이었다던 김민정 코디. 집 안의 정수기부터 비데, 연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까지 모두 코웨이 제품이었다네요. 그래서인지 일할 때도 자신이 고객이었던 시절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저도 한때 고객이었잖아요. 처음 교육을 받으면서 생각했어요. 만약 저같이 못하는 사람이 담당 코디로 오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다고요. 그래서 열심히 배웠어요. 청소도 성격이잖아요. 매뉴얼은 있지만 더 잘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더 꼼꼼하고 정직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죠.”

 김민정 코디는 특별히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코디를 추천합니다. 매일같이 만나는 고객들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서로의 상황을 공감할 수 있는 주부이기에 좀 더 이해받으며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센스와 열린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말입니다.

 어떠한 시작이든 봄 햇살의 따스한 응원과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은 5월. 1년 전 김민정 코디가 그러했듯,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새롭게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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